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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Security)

“타깃화된 공격의 절반 이상이 금융사기 유발”

by 날으는물고기 2012. 5. 29.

“타깃화된 공격의 절반 이상이 금융사기 유발”

체크포인트 보안 설문조사 결과, ‘디도스·봇넷 공격’ 증가



[보안뉴스 김태형]  보안공격을 당한 기업들 중 65%가 금융사기를 목적으로 한 해커들에 의해 사업방해나 지적재산권, 영업 기밀과 같은 중요 정보유출 등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포인트가 발표한 ‘사이버범죄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주일 평균 66 차례의 새로운 보안 공격을 당하며 이 공격이 성공할 경우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에게 가장 큰 위험을 안겨준 주요 공격 유형은 ‘디도스 공격’이 꼽혔다.


최근 사이버범죄자들은 멀웨어, 봇, 기타 여러 유형의 첨단공격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적 이득이나 기업운영 방해에서부터 데이터 탈취나 정치적 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기업들을 공격하고 있다.


공격 이유와 상관없이 멀웨어의 새로운 변형들이 매일 생겨나고 있으며 여러 사이트와 기업을 동시에 공격한다. 이 멀웨어 변형들은 공격의 초기 성공률과 기업 전체에 위협을 퍼뜨릴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체크포인트코리아 우청하 지사장은 “사이버범죄자들은 더 이상 고립된 비전문가가 아니다. 그들은 잘 구성된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공격을 실행하기 위해 기술력이 높은 해커들을 고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용된 많은 해커들은 공격의 성격과 지역에 따라 상당한 액수의 보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버범죄는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 요즘 거래되는 해커들의 봇 툴킷는 500달러에 불과하지만 이것은 사람들에게 큰 위험을 주며 중요한 자산의 보안을 위한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SQL 감염이 지난 2년간 발생한 기업공격 중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꼽히며 응답자 중 1/3 이상이 지능형지속위협(APT), 봇넷 감염과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타깃화된 공격들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업 방해이나 지적재산권, 영업비밀과 같은 중요정보유출 등이 공격 후에 따르는 가장 큰 피해라고 말했다.


“대부분 공격자들의 목표는 가치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신용카드정보, 직원기록, 페이스북, 이메일 등이 제로데이 공격을 통해 유출되어 가상 해킹장터에서 1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사고 팔리는 등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우청하 지사장은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불행하게도 사이버범죄는 비즈니스 시장이 웹2.0시대와 모바일 컴퓨팅의 정점에 서면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해커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주고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진입점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기업들은 점차 기업 내/외부 정보를 위협하는 새롭고 값비싼 보안 위험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공격의 등장과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깊은 우려로 인해 우리의 보안인식이 높아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전반적으로 기업 경영진들은 보안공격에 대한 깊은 우려를 보이고 있으며 보안공격의 위험을 완화시킬 기술과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보안 예방책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타깃화된 공격의 주요 원인 -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의 절반 이상인 65%가 금융 사기가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경영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45%), 고객 정보 탈취(45%) 등의 원인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약 5%의 보안 공격은 정치나 이데올로기적 목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이버범죄의 모양과 형태 - SQL 조사의 보고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지난 2년 내 심각한 보안 공격을 경험했다. 세 명 중의 한 명 이상이 지능형지속위협(35%), 봇넷 감염(33%), 디도스 공격(32%)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값비싼 타깃화된 공격 - 단독공격이나 타깃화된 공격에 당하면 평균 21만 4천 달러의 비용이 들며 독일의 응답자들은 사고 당 3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답했다. 브라질은 이보다 낮은 1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나타났다. 이 비용은 기술이나 브랜드 회복을 위한 투자, 법정 조사와 같은 변수까지 포함한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위협 요인들 - 기업들은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직원들의 활동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라고 만장일치로 답했으며 가장 큰 우려는 소셜네트워크나 USB와 같은 이동식 미디어에 의한 것이라고 조사됐다.


최신 보안기술에 관한 투자 - 과반수의 회사들이 방화벽이나 침입방지(IPS)와 같은 중요한 보안 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 이하의 회사들이 봇넷이나 지능형지속위협(APT) 퇴치를 위해 진화된 방어책을 갖추고 있다고 조사됐다. 하지만 독일이나 미국의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은 안티봇이 어플리케이션 컨트롤이나 위협 정보 시스템과 같은 더욱 정교해진 사이버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을 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안 교육과 인식 - 응답자 중 64%의 회사가 보안 교육과 인식에 관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사이버범죄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홍콩, 브라질 에 위치한 2,618명의 IT 및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금융, 제조, 국방, 유통, 헬스, 교육 등 다양한 산업과 다양한 규모의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출처 : 보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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