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후~1세 "믿음을 배워요"
이 시기의 애착은 믿음, 감정이입, 애정, 자아관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특성들로 발전하게 된다. 즉, 부모가 아기 울음에 세심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내 말에 누군가 귀를 기울인다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또한, 자주 눈을 맞춰주고, 안아주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능력과 편안한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주의점 : 아이가 '응석받이'가 될까봐 두려워 통제 방식(아이가 울어도 혼자 내버려 두거나, 시간표에 따라 먹이고 재우는 것 등)을 지나치게 쓰다보면, 부모에게 편한 '훈련 받은 착한 아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세상은 자신이 예측할 수 없는 곳이라고 인식하며, 자신의 요구에 무감각해질 것을 배우게 된다.
1~3세 "자율성이 생겨요"
자기 통제가 가능해지는 이 시기에는 권위 있는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애착이 잘 형성되어 있다면 부모의 신체 언어에 익숙하므로 경계를 정해주고, 잘못을 바로 잡아주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때 말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끔 미리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무엇을 하라'고 가르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A, B안을 제시하고 선택한 대로 하도록 해줘야 자기 통제력을 갖게 된다.
애착 관계도 더욱 친밀해지는 시기인 만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놀아주고,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아이가 말하지 못할 때는 눈빛을 읽으며 하고 싶은 말을 꺼낼 수 있도록 되물어 봐주는 등 쉽게 풀어주는 전달자 역할이 요구된다.
3~6세 "자아관이 형성돼요"
3년 동안 쌓아온 애착 방법들이 아이의 자아관으로 형성되는 시기로 부모의 지시와 가치관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시작하며 부모가 행동하고 말하는 모든 것을 흡수한다. 때문에 귀감이 되는 부모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애착 양육된 아이들은 감수성이 발달해서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는 다른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쉽게 혼란을 느낀다. 부모는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줌으로써 아이와 애착관계 강화하고, 아이의 이상을 지지해주면서도 친절한 설명으로 아이가 혼란을 줄여줘야 한다. 또한 존중받는 것이 익숙하기에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 하지 않고, 공격적이지 않다. 다른 아이들과 충돌이 있을 때, 행동이 아닌 말로 해결하도록 도우면 소통 능력이 자라게 된다.
출처 : 서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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