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 팔각정, 봉수대 등 남산엔 즐길 곳이 많다. 그러나 N서울타워까지 오르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가는 데도 20여분은 족히 걸린다.
여유가 있다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남산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하지만, 쉽고 편리하게 남산을 즐기고 싶다면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를 이용해보자. 노약자도·장애인도 남산 3호 터널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단 2분 만에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마침, 오늘(30일)부터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가 운행을 시작한다. | | | |
‘남산오르미’ 이렇게 이용하세요
‘남산오르미’를 타기 위해선 4호선 명동역이나 회현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내려서 3호 터널이나 회현 119안전센터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남산오르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회현역은 길을 건너야하는 불편이 있으므로, 되도록 명동역에서 내리는 것이 편리하다.
‘남산오르미’는 남산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과 케이블카 주차장 사이에 설치돼 있는데, 크기는 폭 1.5m, 길이 2.0m 정도, 탑승인원은 20명까지다.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는 남산의 급경사지에 맞추어 25°의 경사로 설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행시간은 승・하차 시간을 포함하면 편도로 약 2분 정도 소요된다. ‘남산오르미’는 이용자 누구나 부담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실외에 설치된 것인 만큼,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커트를 입은 여성 탑승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하단부를 코팅 처리하여 외부에서 내부가 직접 보이지 않도록 했다.
남산의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카 내부 및 가이드 빔 주변에 야간 경관용 LED조명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비상시를 대비하여 안전통로도 확보하였다.
시민 공모를 통해 ‘남산오르미’로 선정
이번에 운행되는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서울시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계획 초반에는 모노레일ㆍ케이블카ㆍ곤돌라리프트ㆍ푸니쿨라 등 다양한 신교통수단의 도입이 거론됐으나, 모노레일은 교각과 궤도를 지상 구조물로 설치하는 것이기에 환경 훼손 우려가 커서 애초에 고려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중 경사면에 설치된 궤도를 밧줄의 견인력에 의지해 오르내리는 교통수단인 푸니쿨라와 비슷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첫 번째로 개통하게 되었고, 곤돌라리프트는 '에어카'라는 이름으로 남산에 도입돼 2011년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명칭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것인 만큼 공모전을 통해 결정했다. 그 결과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의 명칭은 ‘남산 오르미’로 확정됐다. 시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공모를 실시하였다. ‘남산오르미’는 ‘남산+오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의 : 도시기반시설본부 ☎ 02)3708-8617
‘남산오르미’ 타고… 그 다음엔 뭘 즐기지?
남산케이블카
1962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남산의 명물, 남산 3호터널에서 '남산오르미'를 타고 2분,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정상까지 약 3분 거리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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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
1975년에 설치된 높이 236m의 방송 송신탑으로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울시내의 야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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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1959년에 이승만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우남정을 지었다가 1960년 4.19의거 때 철폐되었으며, 그 뒤 1968년 11월 11일 다시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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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타워 전망데크 소망열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누군가 먼저 걸어놓기 시작한 열쇠들이 데크난간에 주렁주렁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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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도600년 타임캡슐
서울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1994년 서울의 생활, 풍습, 인물, 문화예술 등을 상징하는 문물 600점을 캡슐에 보존, 2394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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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묘
중국 촉한의 정치가이며 군사지략가인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 제갈공명의 호가 와룡(臥龍)이기 때문에 와룡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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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봉(횃불)과 수(연기)로 급보를 전하던 통신수단으로써 전국 5곳을 기점으로 하고 남산을 종점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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