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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Mobile)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폰7로…MS, 개발도구 공개

by 날으는물고기 2011. 6. 14.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폰7로…MS, 개발도구 공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땐, 각기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 맞는 개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한 앱은 윈도우폰7에서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발자 입장에선 앱 판매가 활성화된 운영체제로 앱을 개발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앱 개발자가 어떤 운영체제에 맞는 앱을 개발할지 고민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우회로는 있다. API 매핑 도구를 이용하면 한 운영체제로 개발된 앱을 다른 운영체제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앱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어 편리하다.

API 매핑 도구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서는 MS가 가장 적극적이다. MS는 현지시각으로 6월9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개발된 앱을 MS의 윈도우폰7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드로이드-투-윈도우폰7 개발도구를 공개했다. MS가 iOS용으로 개발된 앱을 윈도우폰7으로 전환해주는 API 매핑 도구를 공개한 지 2개월 만이다.

안드로이드-투-윈도우폰7 API 매핑 도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맞게 프로그래밍 된 앱을 분석해 윈도우폰7 운영체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드로이드의 위젯, 전화기능, 조작법 등을 윈도우폰7 운영체제에 맞게 바꿔주는 식이다. 외국어를 번역해주는 어학 사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같은 API 매핑 도구의 이용이 활성화되면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업체쪽도 이득이다. 상대적으로 앱이 풍부한 시장에서 끌어와 부족한 앱 마켓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 개발자는 손쉽게 2개 이상의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을 통해 앱을 판매할 수 있어 좋고, 업체는 모바일 운영체제 앱 시장을 키울 수 있으니 좋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오늘 MS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API 매핑 도구는 윈도우폰7 공식 블로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MS는 90여 페이지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를 위한 윈도우폰7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여름에는 윈도우폰7뿐만 아니라 ‘망고’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 API 매핑 도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MS가 이날 공개한 안드로이드-투-윈도우폰7 개발 도구는 현재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버전만 지원한다.


출처 : 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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