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출범> 취임사 3대 키워드 국민행복ㆍ창조경제ㆍ문화
(서울=연합뉴스) 대통령 취임사는 새 정부의 비전을 집약적으로 담은 국정운영의 청사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사에서 밝힌 국정운영의 열쇳말은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문화'다. 성장동력인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다.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취임사 제목에서 보듯 새로운(14번), 희망(9번), 꿈(7번) 등 희망적인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국민'으로 모두 57번 사용됐다. '국민'이라는 단어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에서도 애용됐지만, 이번에 유독 많이 등장한 셈이다. 이는 국가보다는 국민 한명 한명의 행복을 우선시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국민행복(7번)을 포함해 '행복'이라는 단어만 20번 등장했다. 국민행복을 뒷받침하는 주춧돌로서 '경제'가 부쩍 강조됐다. 창조경제(8번), 경제부흥(4번) 등을 포함해 '경제'라는 용어만 19번 언급됐다. 사진은 제18대 박근혜 대통령(2013.2)의 취임사 단어를 구름모양으로 그래픽화한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 빈도가 높고 핵심어일수록 큰 글씨로 중심부에 표현되며,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용한 비주얼 분석도구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미디어랩 데이터 사이트(data.yonhapnews.co.kr)에서는 이 제작툴을 공개해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형식의 그래프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2013.2.25bbins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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