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톡톡] 그야말로 캠핑장이 대세다. 자연을 느끼면서 가족끼리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을 캠핑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캠핑장은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예약 시작 5분 이내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때문에 마음잡고 캠핑장을 예약하려 했다가 포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서울톡톡에서 캠핑 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몇 가지 요령들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과 캠핑장별 예약 시기 등을 안내한다. 참고로 서울의 모든 캠핑장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일에 맞춰 바로 예약하기 위해선 미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다.
· 예약 오픈일 : 매달 15일 오후 2시
· 문의 : 02-300-5571
노을캠핑장은 도심에서 개구리, 맹꽁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캠핑장이다. 2010년 5월 개장하여 현재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자연소재의 놀이터와 누에생태 체험장, 반딧불이 서식처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있어 가족들이 다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을캠핑장은 A구역에서 G구역에 걸쳐 120개의 구역이 있으며, 전 구역에 화덕과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E구역 20개소를 제외한 100개 구역에서는 전기사용(최대1KW)도 가능하다.
노을캠핑장 이용료는 1박2일 기준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A~D, F·G구역은 13,000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E구역은 10,000원으로 1구역 1가족 기준으로 최대 6인까지 이용가능하다.
주차장에서 맹꽁이전기차를 이용하면 접근이 편리하며 오는 7월 15일(월) 오후 2시에 8월분 캠핑장 예약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니 5분 마감으로 유명한 노을공원캠핑장 예약을 위해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보자.
· 예약 오픈일 : 매월 15일 오후 2시
· 문의 : 02-434-4371~2
2010년부터 전문캠퍼들의 이용이 끊임없이 늘고 있는 중랑캠핑숲은 겨울철에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평균 70~80% 정도의 높은 예약율을 보여왔다.
다른 캠핑장과 비교하여 전체 사이트 47면 모두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별도 설치,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완벽해 시설 측면에서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주변에 중앙선 양원역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전체 18만㎡의 공원내에 가족단위 오토캠핑장 37,200㎡ 이외에도 청소년 문화존 25,300㎡, 생태학습존 42,000㎡, 숲체험존 75,166㎡의 4개 구역에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매월 15일이면 다음 달 예약을 개시하므로, 7월 15일(월) 오후 2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중랑캠핑숲은 텐트의 대여가 없으니 필히 개인텐트를 준비해 와야 한다.
· 예약 오픈일 : 매달 1일 (2달에 1회 실시)
· 문의 : 02-500-7870
서울대공원 캠핑장(150면)은 청계산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값비싼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캠핑을 하지 않아도 입장료만 내면 계곡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무더위에 지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주변에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신나는 여름방학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름방학 성수기 금, 토요일은 거의 마감이 됐지만, 8월말과 9월 주중에 남아있는 일부 예약을 노려 볼만하다. 1박 2일 텐트대여비용은 15,000원, 입장료는 2,000원(성인)으로 별도 지불해야 한다.
· 예약 오픈일 : 매달 13~15일 (사정에 따라 변경)
· 문의 : 02-304-0061~3
난지캠핑장은 마포구 상암동 한강 난지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시내 최대 규모로 최대 2,000명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언제든지 예약없이 찾아가 입장료만 내면 들어가서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지역과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거나 캠핑장 텐트를 대여할 수 있는 텐트지역으로 구분되어 목적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특히 텐트지역은 예약필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캠핑객을 위한 영어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개인 텐트 설치 사이트 대여료 15,000원(텐트를 대여할 경우 4인용 기준 29,000원 추가발생)과 약간의 추가비용만 있으면 바비큐용 그릴, 테이블, 숯, 고기, 야채 등 먹거리까지 내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번거로운 캠핑의 준비과정을 줄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피크닉·텐트 지역 상관없이 성인 1인당 3,750원, 어린이(5~7세) 1인당 2,000원이고, 4세 이하는 무료다.
난지 캠핑장의 경우 지난 6월에 7월~8월 예약 접수를 시작해 이미 주말의 경우 예약이 완료되었지만 주중에는 약간의 자리가 남아있는 상태다.
· 예약 오픈일 :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 문의 : 02-2045-7880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본인텐트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 8면, 텐트가 쳐져 있어 다른 캠핑용품만 챙겨가면 되는 가족캠핑장 49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모는 작지만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위치해 낮에는 꽃과 허브가 화려하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캠핑장이다.
또한 가까운 곳에 서울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함께 이용하기 좋다. 캠핑사이트 당 1대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다.
· 예약 오픈일 : 매달 10일 오후 2시
· 문의 : 02-2133-3923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횡성군에도 서울 캠핑장이 마련됐다. 서울시가 1995년 폐교한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구)월현분교 7천547㎡ 부지 730㎡규모 건물을 서울 시민 캠핑장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7월 6일(토) 개장했다.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에는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텐트장 20동, 학교·동아리 등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교실 3실, 화장실(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이 두루 갖춰져 있다.
특히 서울에서 2시간 내외의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면서 치악산에서 이어지는 주천강이 바로 앞으로 흐르고 있어 등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야외 텐트장의 경우 4~5인 가족 1박2일 기준 23,000원이고 매트리스, 모포, 화덕, 피크닉테이블, 모닥불체험장, 족구장, 탁구장, 야외헬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캠핑장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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