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국내 유입되어 감염환자가 추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감염 증상과 예방수칙 등을 Q&A로 정리해 드립니다.
Q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입니다.
Q2. 잠복기와 주요증상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평균 5일(2일~14일) 정도입니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이 때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에는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이 있습니다.
Q3. 의심환자 진단 및 신고 기준은?
① 발열과 폐렴증상이 있는데 14일 이내 중동 지역 방문
② 14일 이내 중동을 다녀와서 발열과 폐렴이 있는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
③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이 있으면서 14일 이내에 중동 지역 의료기관 근무 또는 방문
④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
Q4. 잠복기 중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검사를 시행하나요?
증상이 없는 잠복기 중에는 바이러스가 몸에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더라도 전파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잠복기 중에 접촉한 사람에 대한 진단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Q5. 접촉자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검사는 어떤 경우 실시하나요?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그 사이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합니다.
Q6. 환자와 접촉하였으나 증상이 없는 밀접접촉자에 대한 혈액검사는 왜 시행하나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무증상자에 대한 감염여부 조사를 위해 노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1차 채혈을 실시하고, 2주 후 2차 채혈을 실시한 후 항체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증상여부에 관계없이 1차 채혈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Q7. 왜 밀접 접촉자를 격리해야 하나요?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증상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외부활동을 통한 추가적인 접촉자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Q8. 자가격리만으로도 충분한 조치가 되나요?
환자와 접촉은 하였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발생 여부와 체온을 보건소 직원이 1일 2회 확인하고 있습니다. 증상 발생 시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되므로 자가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Q9. 환자가 다녀갔던 병원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해도 안전한가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제한적으로 발생합니다. 환자가 이미 거쳐 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은?
① 손 씻기를 자주해주세요
②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마세요
③ 열이나 기침이 나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④ 고령·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주세요
⑤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시면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 043-719-7777 또는 120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그 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ealth.seoul.go.kr)를 참조하세요.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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