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은 ‘인력 확장’이 아니라, “좋은 기준을 유지한 채로 더 많은 출력을 내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성장의 기본 전제: “전략”보다 “운영 시스템”이 먼저입니다
많은 팀이 “전략이 뭔가요?”에서 시작하지만, 스케일업 단계에서 진짜 성패는 반복 가능한 운영 시스템이 결정합니다.
스케일업 운영 시스템의 4요소
- 문화(기준): 어떤 사람/결정을 ‘좋다’고 인정할지
- 조직(책임): 누가 무엇을 끝까지 책임질지
- 제품(출시):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언제 내보낼지
- 성장(분배): 만든 가치를 어떻게 사용자에게 전달할지
Culture & Hiring: ‘낙관주의 + 높은 기준’이 성장의 엔진입니다
낙관주의는 “기술”보다 강력한 생산성 자산입니다
낙관주의는 그냥 긍정 마인드가 아니라, 아래를 가능하게 만드는 운영 역량입니다.
- 실패/피드백을 “학습 루프”로 전환
- 장기 난제를 “버티는 힘”으로 해결
- 팀 전체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여 시도 횟수 증가
실전 적용
- 회의에서 “안 될 것 같아요”가 나오면, 바로 질문을 바꿉니다.
- ❌ “왜 안 돼요?”
- ✅ “된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해요? / 가장 작은 성공은 뭘까요?”
채용 기준을 낮추면, 성장 속도는 오히려 느려집니다
스케일업에서 “급해서 뽑는다”는 거의 항상 부메랑입니다.
- 💥 기준 하향 채용은 커뮤니케이션 비용 + 품질 저하 + 리워크로 이어짐
- 💥 “한 명 더”가 아니라 “한 명 때문에” 속도가 줄어듦
체크포인트
- “이 포지션이 비어있는 비용” vs “잘못 뽑았을 때 비용”을 비교해 보세요.
대부분 후자가 훨씬 큽니다.
실무 능력은 ‘면접 말’이 아니라 ‘유급 실무 테스트’에서 드러납니다
말 잘하는 사람 ≠ 성과 내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 프로세스(간단하지만 강력)
- 짧고 명확한 실무 과제 1개 (2~4시간 내)
- 유급 지급 (지원자 존중 + 진정성 + 참여율↑)
- 결과물 평가 기준은 “정답”이 아니라 아래 4개
- 문제 정의(요구사항 재정의 능력)
- 우선순위(뭘 버렸는지)
- 커뮤니케이션(가정/리스크 공유)
- 품질 감각(테스트/문서/엣지케이스)
“채용”보다 먼저 해야 할 것: ‘기존 팀의 효과성’부터 높이기
많은 팀이 성장 정체를 “사람 부족”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회의 과다 / 우선순위 혼선 / 책임 불명확이 병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점검할 5가지
- 회의가 산출물보다 많지 않은가
- 누가 결정하는지 모호하지 않은가
- 같은 논의가 반복되지 않는가
- 긴급 대응이 상시화되지 않는가
- 출시가 자주 미뤄지는 이유가 품질이 아니라 “완벽주의”는 아닌가
Ownership: “책임자 없는 일”은 거의 항상 실패합니다
모든 중요한 이슈에는 ‘1명의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가 필요합니다
스케일업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다 같이 하자”입니다.
- 다 같이 = 아무도 끝까지 책임지지 않음
- 결국 일정/품질/커뮤니케이션이 무너짐
운영 룰(강추)
- “이건 누가 끝까지 책임져요?”를 모든 업무 시작 시 확정
- DRI는 “혼자 다 한다”가 아니라 “끝까지 성사시키는 사람”입니다.
Product & Engineering: “출시 기준”이 성장의 방향타입니다
OKR보다 강력한 것: ‘Shipping Criteria(출시 기준)’
목표(OKR)는 멋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렇게 망가집니다.
- 목표는 있는데, 뭘 출시해야 하는지
그래서 실전에서는 “출시 기준”이 더 잘 작동합니다.
- 언제까지
- 무엇을(범위)
- 어떤 상태면 출시인지(품질/안정성/문서/모니터링)
예시(형식 템플릿)
- 기능 범위: A/B/C만 한다(D는 다음 릴리즈)
- 품질 기준: 오류율 X 이하 / P95 latency Y 이하
- 운영 기준: 대시보드/알람/롤백 시나리오 포함
- 커뮤니케이션: 변경사항 공지/릴리즈 노트 포함
AI 시대에도 제일 중요한 능력: “문제 정의”
AI가 코드를 써줘도,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가 불명확하면 결과는 엉망이 됩니다.
팀이 문제 정의를 잘하고 있는지 보는 질문
- “사용자가 지금 겪는 고통은 뭐죠?”
- “이 기능이 없어서 사용자가 지금 당장 하는 우회 행동은?”
- “성공을 숫자로 정의하면?” (예: 활성 사용자, 전환, 리텐션, 시간 절감)
사용자 대화는 ‘한 번’이 아니라 ‘지속 루프’여야 합니다
사용자는 계속 바뀝니다. 시장도 바뀝니다. 제품도 바뀝니다.
그래서 인터뷰도 일회성이 아니라 루프로 굴려야 합니다.
추천 루프(가볍게 시작)
- 매주 3명 인터뷰(30분)
- 발견 내용 1페이지 공유(팀 전체)
- 다음 릴리즈에 반영할 1개만 확정
팀은 커질수록 느려집니다: “6명 이하의 소규모 팀”이 강합니다
작은 팀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책임이 명확하며, 출시가 빠릅니다.
조직 설계 팁
- 기능/제품 단위로 “소규모 스쿼드” 구성
- 스쿼드는 독립적으로 기획→개발→출시→운영까지 책임
- 중앙조직은 최소화(플랫폼/보안/데이터 등 핵심 지원만)
우선순위가 안 정해질 땐? “가장 재미있는 것부터”
이건 가벼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실용적인 규칙입니다.
- 흥미가 있으면 실행이 빨라지고
- 실행이 빠르면 학습이 빨라지고
- 학습이 빠르면 성장 확률이 올라갑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 “재미”가 “핵심 가치”를 침범하지 않게, 최소 성공 기준은 잡아두세요.
Growth: 마케팅/세일즈는 ‘제품이 만든 가치’를 증폭시키는 장치입니다
제품 기반 성장(PLG)이 우선인 이유
스케일업에서는 “팔아서 성장”보다 “써서 성장”이 더 강합니다.
- 제품이 스스로 확산되는 구조(초대, 공유, 팀 단위 확장)를 만들면
- 마케팅/세일즈의 효율이 급상승합니다.
PLG 체크포인트
- “첫 5분”에 가치가 보이나?
- “혼자 쓰다 → 팀으로 확장”되는 트리거가 있나?
- 사용자가 공유/초대할 이유가 제품 안에 있나?
브랜드 개성은 성장하면서 더 중요해집니다
커질수록 메시지가 무난해지고, 무난해질수록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실전 팁
- “우리만의 말투/입장/관점”을 정리한 브랜드 보이스 문서 1페이지를 만드세요.
- 블로그/문서/세일즈 자료에 일관되게 반영하세요.
“기능(feature)” 자체도 충분히 팔립니다
“솔루션 전체”가 아니어도, 시장은 종종 “딱 그 기능”을 삽니다.
- 특히 기업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1개 문제”에 예산을 씁니다.
콘텐츠 전략 예시
- “OO를 10분 안에 해결하는 방법”
- “OO 때문에 비용이 새는 지점 5가지”
- “OO를 도입하면 지표가 이렇게 바뀝니다(사례/수치)”
진짜 경쟁자는 ‘다른 SaaS’가 아니라 ‘사용자의 주의(attention)’입니다
사용자는 기능이 아니라 “관심/시간”을 지불합니다.
그래서 UX/온보딩/문서가 성장 전략의 일부입니다
- 사용자가 “헷갈리는 순간”을 줄이는 것이 곧 매출입니다.
- 제품 문서/가이드가 세일즈/CS 비용을 줄여줍니다.
운영 현실: 보상/에이전시/관리자 말투 같은 “사소해 보이는 것”이 커지면 폭탄이 됩니다
급여/보상 예외는 ‘문화 부채’가 됩니다
예외는 한 번은 조용히 지나가지만, 나중에는 비교의 기준이 됩니다.
가이드
- 밴드/레벨/승급 기준을 최소한으로라도 문서화
- 예외 발생 시 “왜 예외인지” 기록(미래의 분쟁 방지)
에이전시는 마법이 아닙니다
외주/에이전시는 “속도”가 아니라 “집중”을 사는 도구일 때 성공합니다.
성공 조건
- 요구사항이 명확하고
- 품질 기준이 정의되어 있고
- 내부에 리뷰/통합 역량이 있을 때
“관리자 말투”는 내부에서 신뢰를 깎을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말은 갈등을 줄이는 것 같지만, 오히려 거리감을 만듭니다.
팁
- 문서는 짧고, 구체적으로
- 책임/일정/결정사항을 명확히
- “좋은 말”보다 “실행 가능한 말”을 우선
(스케일업 필수)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부터 최소 기준”을 심어야 합니다
제품이 커질수록 보안 사고/장애의 비용은 기하급수로 커집니다.
그래서 스케일업에서는 “완벽한 보안”이 아니라 확장 가능한 최소 보안 기준이 중요합니다.
최소 보안 기준(초기부터 박아두면 좋은 것)
- 권한 관리: 관리자 권한 최소화, 접근 로그 남기기
- 배포 통제: 승인 없는 프로덕션 배포 방지(브랜치 보호, CI 정책)
- 비밀 관리: .env/키를 코드에 두지 않기(Secrets Manager)
- 감사 로그: 중요한 행위(로그인, 권한 변경, 데이터 내보내기) 추적
- 취약점 루프: 의존성 스캔 + 패치 우선순위 정책
“출시 기준(Shipping Criteria)”에 보안을 끼워 넣는 방식(추천)
- 릴리즈마다 보안 체크를 별도 프로젝트로 하지 말고
- 릴리즈 조건에 기본 항목으로 포함해 자동화하세요.
- 예: SAST 통과, 중요 취약점 0, 롤백 가능, 알람 대시보드 연결
“스케일업 운영 템플릿”
템플릿 A: 1페이지 출시 기준(Shipping Criteria)
- 목표 사용자/문제:
- 범위(이번에 하는 것/안 하는 것):
- 성공 지표(숫자):
- 품질 기준(SLO/버그 허용치):
- 운영 기준(모니터링/알람/롤백):
- 책임자(DRI):
- 출시일:
템플릿 B: 매주 사용자 루프(30분 x 3명)
- 이번 주에 확인할 가설 1개:
- 질문 5개: (고통/우회/비용/대안/구매 이유)
- 발견 3줄 요약:
- 다음 액션 1개(릴리즈에 넣을 것):
템플릿 C: 성장 체크리스트(PLG)
- 첫 사용 5분 안에 가치가 보이는가
- 팀 확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가(초대/공유/권한)
- 문서/온보딩이 셀프서브로 작동하는가
- 브랜드 보이스가 일관적인가
- “기능 단위”로도 팔 수 있는 메시지가 있는가
스케일업은 “좋은 기준을 유지하면서 더 빨리 배우는 능력”입니다
정리하면, 위 교훈들이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 낙관주의 + 높은 채용 기준으로 팀의 질을 지키고
- 책임자(DRI) + 소규모 팀으로 속도를 만들고
- 출시 기준(Shipping Criteria)으로 실행을 끊지 않고
- 사용자 대화 루프 + PLG로 성장을 증폭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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